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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제 1과제는 ‘경제 살리기’

홍보팀

날짜 2016-10-10 20:4 조회수 1,035

 

 

[전직 의원에게 듣는다]

 

 

20대국회 제 1과제는경제 살리기

 

 

 

 

 

 

박유재 전 의원의 올해 나이는 83. 나이가 들어도 결코 패기와 열정이 줄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진다는 노익장(老益壯)의 모습이다. 안부를 겸해 건강비결을 묻자증손자까지는 봤고 이제 고손자(高孫子) 보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굳이 비결을 든다면가족과 함께 하기, 여유 나면 운동하기, 긍정적인 마인드 갖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곧이어 제20대국회의 제1과제는경제 살리기라는 말로 화제를 바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해법을 조목조목 짚어 주었다. 20대국회가 문을 열었을 때 평소 자신이 구상하고 있던 한국경제의 제문제를 비롯해 외교 안보문제까지 국정 전반에 걸친 건의서를 파일로 정리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보냈고, 정 의장으로부터좋은 방안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정세균 국회의장이 경제를 잘 아는 분이어서 기대가 크다20대 국회의원 300명의 어깨에 우리나라 운명이 실려 있는 만큼 부디 국회가 경제살리기에 나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 경제의 현 상황은 마치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 같다는 박 전 의원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 폭증하는 가계부채, 북핵, 사드배치를 둘러싼 미중간의 갈등 등 국내외 여건이 어느 하나 만만치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지난 상반기 세수가 예상보다 19조원이나 늘어났고 기업의 현금성 보유자금이 614조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은 오랜만에 듣는 낭보라 했다. 이러한 희소식을 이어가려면 한국경제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요인인나 홀로 원화강세와 거미줄 규제, 강성노조와 새로운 규제 양산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이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라는 기치 아래 재계와 합심해 투자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정치권이 포퓰리즘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좋은 일자리가 진정한 복지이자 최선의 소득 배분 정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0대국회 두 달 동안 규제강화 법안이 규제완화 법안 보다 3배나 많은 것은 정치권이 경제활동을 옥죄는 상황이어서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감동의 정치 이루기를

박유재 전 의원은 중선거구제로 치러진 제11대국회 때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 출마했다. 충북지역 최다 득표로 당선되었고 초선의원이었지만 도당위원장까지 맡으며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기업인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는 어려움이 따랐고 기업가의 마인드로 정치를 바라볼 때면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교통체신위와 예결위 등에서 활동하며 합리성과 효율성을 강조했고 이른바나눠먹기식예산배정은 반드시 고쳐야 할 병폐라며 바로 잡고자 했으나 정치는 역시표’앞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는 5공화국 시절이어서 대학생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박 전 의원은 시위학생들을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대학생들과 대화에 나서기도 했다. 3개 지역구 대학생 600여명과 토론하며여러분은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질 주인공들로 지금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다. 대학시절에 배우고 익힌 지식과 만나는 사람들은 평생을 함께 하게 되는 만큼 이 시기를 소중하게 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요즈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부족과 부정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며 이를 바로 잡으려면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고 했다.

 

“일본 부모는 자식에게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고 가르치고 미국은선한 일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는이기고 오라고 가르치니 상대에 대한 배려나 공동체 의식이 싹틀 수가 없습니다. 윤리 도덕을 지키지 않는 경제대국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힘들더라도 아무도 가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을 가겠다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가졌으면 합니다. 저는 광복과 전쟁, 피난과 혁명 등 험난한 현대사를 살아오면서내일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영원히 살 것처럼일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최선을 다하니 의외로 일이 잘 풀렸어요.”

 

박유재 전 의원은 인터뷰를 마치며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지닐 수 없다는 맹자의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정치는 상대를 인정할 때 대화가 이루어지는 만큼 협상을 패배로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동물국회, 식물국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20대에 창업한 주방가구 오리표 싱크 상호를 현재의 에넥스로 바꾸면서도 사훈과 경영지침의 첫 번째는 고객에 대한 감동이었다고 했다. 그는감동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가치창조에서 시작된다20대국회는 부디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혼이 담긴 정치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글은 국회에서 발간되는 '국회보' 10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