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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시 선택해도 에넥스

작성자 큰마을 조회수 54
관련제품 EWS 다크스톤 날짜 2019-07-21 14:08

1.들어가며

거의 십 년만에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였다. 인테리어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안방 구성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그 중에서 붙박이장은 안방의 한 쪽 면을 가득 차지하기에, 결정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에넥스는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에넥스의 전신인 오리싱크대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일 뿐이고 싱크대에 한정되었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익히 알려진 브랜드 매장에 모두 가서 견적을 받았다. 그러나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가격의 황금 비율을 맞춘 제품을 찾기 여간 쉽지 않았다.

 

2.매장 사장님의 진솔함

화려한 외관에 비해 빈약한 내부를 가진 제품,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이 의문인 것들이 많았기에, 붙박이장을 쉽게 고르지 못했다. 그러다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에넥스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 속는 셈치고 매장을 방문했다. 인터넷상에 바이럴 마케팅이 성행하는 현실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에넥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매장 사장님의 진실함과 워터본 방식의 내부 때문이었다. 사장님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영업에 대한 압박이 적으셔서 그런지, 지인이 추천 해주는 것처럼 장단점을 소상하게 말씀해 주셨다. 보통 매장에 가면 자사 제품의 장점만을 알리기에 급급할 뿐, 단점은 숨기기에 급급하지 않은가. 인터넷상에서 충분히 해당 제품의 단점을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면 신뢰도는 급감하여 구매하기가 꺼려진다. 개인적인 성향일 수 있으나, 사장님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씀해 주셔서 에넥스를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

 

3. 워터본과 통판

아울러 필름지를 붙이지 않은 내부도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필름지를 붙인 제품의 경우 내구성도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사라지기에 선택 과정에서 최대한 배제하려 했다. 그러나 가격 및 붙박이장 특성상 필름지를 쓰지 않은 제품을 찾기란 힘들었다. 에넥스의 경우 필름지를 붙이지 않고 페인트를 직접 뿌려서 제작한다는 워터본방식을 사용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기술적인 부분은 일반인이 정확하게 알기엔 어렵기 때문에 차치하고서라도, 눈으로 직접 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급스럽다.’ 라는 느낌이 첫 눈에 떠올랐다.

붙박이장 벽면도 통판으로 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타사 제품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통판이 아닌 벽면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은근히 마음에 걸렸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10년 가까이 쓰는 제품인데, 하자가 발생하면 난감하기 때문이다. 물론 AS가 잘 되어 있기에 선택에 결정적인 이유는 되지 않았다.

수입산 레일을 쓰는 것도 에넥스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서랍 레일을 옆 면이 아닌 아래로 설치함으로써, 미관 및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4. 시공

실측과 시공까지 약 10일이라는 기간이 소요되었다. 설치는 12자 크기 기준으로 6~7 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기억한다. 집 구조에 맞게 일일이 제품을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기성 제품이라 한두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던 내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었다. 전문 설치 기사분이 먼지가 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해 주신 것도 감동이었다. 바닥이 손상되지 않도록 천을 깔고, 제품 변형은 현관 밖에서 진행하셨다. 제품 설치 완성 후에는 청소까지 직접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송구스러웠다.

 

5.아쉬운 점

한 달여 가까이 제품을 쓰면서 아직까지 커다란 단점을 찾지 못하였다. 다만, 선택 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쓰자면 다음과 같다. 매장이 부족하다. 지방에서 에넥스 매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타사의 매장들은 접근성이 용이하여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말이다.

아울러 쇼룸의 규모도 작다. 붙박이장 내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택의 가장 큰 요소는 외부다. 쇼룸의 규모가 작다보니, 붙박이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제품이 적었다. 나의 경우 A4 정도 크기의 샘플만을 보고 선택했기에, 시공 전까지 잘못 선택했을까봐 마음을 졸였다.

마지막으로 곁가지 단점이지만, 온라인과 직영점은 명확하게 구별해 주었으면 한다. 온라인의 경우 OEM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대부분 사람들은 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검색하고 매장에 방문하는게 일반적이다. 내 경우도 온라인에서 맘에 드는 제품을 검색하고 직영점을 찾아갔는데,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소 황당했다.

 

6.마치며

후기라는 것을 잘 쓰는 성격은 아니다. 후기 이벤트라는 그럴 듯한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보다 생산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분들이 해당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미천한 필력이지만 끄적여 본다. 바이럴 마케팅이 아닌 진솔한 후기들을 읽으며 나도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이다.

에넥스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소위 가성비 있는 제품을 얻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제품 견적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집 구조, 공사 난도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실제와 괴리도 분명히 존재한다. 발품을 팔아서 다양한 제품을 보시라. 오래 쓸 제품 아닌가. 안방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큰 요소다.

 

p.s. 여러장의 사진을 업로드 및 편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사진을 업로드 해놓겠습니다.